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SK 좌완 영건 김태훈이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14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좌완투수인 김태훈을 1군 엔트리에 포함했다. 말소된 선수는 없다. 이날 전까지 SK는 1군 엔트리에 빈자리 한 개를 두고 25명만으로 운용했다.
김태훈은 박종훈 등과 함께 시즌 전부터 SK 5선발 후보로 주목 받았다. 이만수 감독 역시 김태훈과 박종훈을 개막 이후 줄곧 1군 선수단과 동행시키며 기대를 내비쳤다.
하지만 이날 등록은 일단 선발보다는 불펜 강화 의미가 더 커보인다. 김태훈이 11일 퓨처스리그 두산전에서 90개의 공을 던져 이번 3연전에서는 사실상 선발 등판이 불가능하기 때문. 또한 한화에는 상위타선에 좌타자가 많고 마무리를 제외한 좌완 불펜에 박희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희수마저 13일 경기에서 28개로 적지 않은 공을 던졌다.
때문에 일단 김태훈은 불펜에서 시즌 첫 등판을 할 가능성이 높지만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경우 향후 5선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SK 김태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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