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 결승골' 스테보, "공격수는 골을 넣기 위해 산다"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수원의 공격수 스테보가 대구전 결승골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수원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8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라돈치치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스테보는 후반 42분 조용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6승1무1패(승점19점)로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홈에서 5경기 연속 무실점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결승골의 주인공 스테보는 경기를 마친 뒤 “공격수는 골을 넣기 위해 산다. 나 역시 그렇다. 골을 넣는 것은 내 인생의 전부다. 골을 넣을 때 가장 행복하다”며 대구전 득점포를 가동한 것에 기뻐했다.

이날 수원은 경기 내내 대구의 밀집수비에 고전했다. 스테보는 이에 대해 “어려운 경기였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대구를 공격했고 결국에는 페널티킥을 넣어 승리했다. 대구는 매우 좋은 팀이었다”며 대구전 승리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테보는 이어 “페널티킥을 넣기 전까지 골을 넣지 못한 것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감을 느꼈다. 하지만 페널티킥을 넣은 뒤 모든 것을 잊게 됐다”며 경기 막판 페널티킥 득점으로 인해 심리적인 부담감을 떨쳐낼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수원 공격수 스테보]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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