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선우, 6이닝 무실점 호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세호 기자]김선우가 롯데전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김선우(두산 베어스)는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7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볼넷은 단 한개만을 기록했다.

1회부터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에는 박종윤에게 허용한 첫 안타 외에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3회에는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치고 나간 문규현이 김주찬의 좌전 안타 때 홈으로 쇄도했지만 좌익수 김현수가 호송구로 실점을 막았다.

김선우는 4회 전준우에게 이날 유일한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안타를 내주지 않았고, 5회 역시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6회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조성환의 땅볼 타구가 3루 베이스에 맞고 3루수 키를 넘기면서 안타가 됐고, 전준우의 중전안타로 2사 2, 3루가 됐다. 하지만 후속타자 강민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무실점을 고수했다.

두산은 1회 김동주의 희생플라이와 2회 이종욱의 적시타로 2점을 올렸고, 김선우는 팀이 2-0으로 앞선 7회말부터 이혜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김선우는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변화구를 적절히 구사하며 91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은 148km를 기록했다.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김선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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