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안치용이 생애, 그리고 올시즌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때렸다.
SK 와이번스 안치용은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장, 6회 1사 1, 2루에서 유창식을 상대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때렸다.
안치용은 이날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이후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며 자신의 시즌 첫 번째 홈런을 때렸다. 세 번째 타석은 볼넷.
네 번째 타석은 팀이 8-2로 앞선 6회 1사 1, 2루 상황에서 들어섰다. 안치용은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한화 두 번째 투수 유창식의 공을 받아쳐 우측으로 큰 타구를 때렸다.
이 타구는 펜스 가까이 갔고 우익수 정원석이 공을 잡으려다 펜스를 확인하지 못해 세게 부딪혔다. 정원석이 일어나지 못하는 사이 2루 주자와 1루 주자는 물론이고 안치용까지 홈을 밟았다. 올시즌 첫 번째, 그리고 생애 첫 번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하지만 이 타구로 인해 정원석이 부상으로 엠뷸런스에 실려가며 안치용은 마음껏 기뻐하지 못했다.
SK는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포함 2개의 홈런을 날린 안치용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에 7회 현재 11-2로 앞서 있다.
[생애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때린 SK 안치용.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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