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세이부전 4타수 1안타…장타는 여전히 침묵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오릭스 버팔로스 이대호(30)가 무안타의 늪에서 벗어났다.

이대호는 15일 세이부돔에서 벌어진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팀의 주전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첫 타석에 들어선 4번타자 이대호는 상대 선발 와쿠이 히데아키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후속타가 터지며 이대호는 팀의 선취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와쿠이를 7구까지 던지게 하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대호는 3회에도 T-오카다의 우전안타 때 홈을 밟아 이날 2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나머지 세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4회 다케쿠마 쇼타를 맞아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대호는 7회에도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오카모토 아쓰시에게 삼진을 당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2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이대호는 이날 3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타율은 .220에서 .222(45타수 10안타)로 소폭 올라갔다. 하지만 터지지 않고 있는 장타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오릭스는 세이부에 6-2로 승리했다. 오릭스 3번타자 고토 미쓰다카는 4회 2점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오릭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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