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종국 기자]강원의 공격수 김은중이 경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원은 15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경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8라운드서 2-0으로 이겼다. 김은중은 이날 경기서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시즌 5호골을 기록한 김은중은 소속팀이 승리한 3차례 경기서 모두 골을 터뜨리는 기록을 이어갔다.
김은중은 경기를 마친 후 "지난해부터 원정경기서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원정경기 첫 승을 준비했다"며 "창단후에 경남을 한번도 못이겼는데 경남을 이기자는 생각을 했다. 도민 구단에게 절대 진다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지난시즌 원정경기서 한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던 강원이 경남 원정서 승리한 것에 대해선 "원정경기만 가면 제 플레이를 못했다"며 "경남의 홈경기에서 이기는 것은 쉽지 않았다. 준비한 만큼 오늘 꼭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열심히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은중은 "팀에 처음왔을때 느낀 것이 선수들이 패배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골을 먼저 먹으면 진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것을 변화시켰다"며 "코치진이 선수들과 대화하며 자신감을 심어줬다. 시도민 구단에게 패하면 안된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준비해 결과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은중은 강원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제주에 있을때는 득점할 선수들이 많았다"며 "강원에선 내가 꼭 골을 넣어야 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 득점기회를 살리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매경기 득점하고 싶은 것은 모든 선수가 마찬가지다. 득점기회를 최대한 살려 우리팀이 승점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은중. 사진 = 강원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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