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세호 기자] 시즌 첫 선발승을 올린 이용훈이 겸손한 모습으로 동료들에게 승훈을 돌렸다.
올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5선발로 낙점된 이용훈은 1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⅓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2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봉쇄해 5-0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후 이용훈은 "오늘은 운이 좋은 하루였던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어제 불펜 투수들이 많이 투입돼 오늘 책임감있게 오래 던진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포심이 다소 높게 형성돼 투심과 체인지업 위주로 피칭을 했는데 그 부분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첫 선발로서 게임에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다"며 "특히 강민호가 상대타자를 잘 분석해 좋은 리드를 해준 것 같다. 오늘 야수들의 집중력과 강민호의 리드에 승훈을 돌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올시즌 첫 선발등판에 나선 이용훈의 선발승은 지난 2009년 8월 8일 사직 삼성전 이후 981일 만이다.
[시즌 첫 선발승을 올린 이용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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