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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데뷔 후 첫 주연을 맡은 유인나가 오랜 무명생활을 딛고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유인나는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인현남)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무명 여배우에서 드라마 주연을 꿰차는 캐릭터와 감정 이입이 되냐는 질문에 "편하게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인나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데뷔 이래 첫 단독 여주인공을 맡았다. 유인나가 맡은 최희진은 데뷔 후 5년 동안 제대로 된 역할 한 번 맡아본 적 없는 무명 여배우로 벼락스타가 되자마자 자신을 버리고 떠난 첫사랑 덕에 드라마 '신 장희빈'에 출연하게 된다. 최고의 여배우로 떠오르려 하는 순간 조선시대에서 300년을 거슬러온 선비 김붕도와 만나게 되면서 엉뚱한 로맨스에 휘말린다.
시간 여행을 제외하곤 그간 YG 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으로 오랜 무명생활을 겪었던 자신의 스토리와도 많이 닮아있다.
유인나는 "극중 캐릭터는 정신이 없고 난리가 나는 캐릭터다. 촬영 하나하나 기억에 안 남는 것이 없을 정도로 재밌다"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던 무명 여배우가 오디션을 통해 주연으로 캐스팅된다. 제가 그동안 느꼈던 감정들이라서 편하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인현남'은 인현왕후의 복위를 위해 시간 여행을 하는 조선시대 킹카 선비 김붕도(지현우)와 2012년 드라마 '신 장희빈'에서 인현왕후 역을 연기하게 된 무명 여배우 최희진(유인나)의 300년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사랑을 그린 판타지 액션 멜로물이다.
'순풍 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 '거침없이 하이킥' 등의 송재정 작가가 극본을, '별순검','뱀파이어 검사' 등의 김병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인현남'은 18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유인나.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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