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양궁에 탁구, 왼쪽 어깨 망가졌다"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괴물'의 양궁에 이어 '코리아'에서 탁구를 접하게 된 배우 배두나가 "왼쪽 어깨가 많이 망가졌다"고 말했다.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영화 '코리아'(감독 문현성)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배두나는 "양궁도 탁구도 왼손으로 했다. 양궁은 왼손으로 활을 잡느라 왼 어깨가 망가졌고 탁구는 오른손잡이인데 왼손으로 다시 배우다 보니 어깨가 망가졌다"며 "탁구는 개인적으로 양궁보다 훨씬 어려웠다. 초등학교 때 탁구를 치기는 했지만 20년 만에 탁구대 앞에 섰을 때 탁구대가 이렇게 낮은 줄 몰랐다. 키가 그동안 컸고 거의 기마자세 하듯 구부려서 탁구를 쳤어야 했기에 체력 소모가 컸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여름 탁구를 칠 때는 굉장히 날씬했었다. 그만큼 대단한 다이어트 운동이 됐다. 앞으로도 계속 치고 싶다. 운동량이 많다"며 다이어트 측면에서의 만족감을 드러??다.

이외에도 배두나는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탁구 선수들을 향해 "얼마나 힘들었는지 악을 써가면서 울면서 했는지 알게 됐다. 올림픽을 위해 준비하시는 모든 선수들 힘내세요. 탁구팀 존경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1991년 지바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초로 구성된 남북단일팀 탁구선수단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코리아'는 내달 3일 개봉된다.

['코리아'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두나.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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