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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김동률이 지난 13일 페이스 북을 통해 자신의 음악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동률은 최근 개봉한 영화 '건축학 개론'에 메인테마곡으로 삽입된 자신의 노래 '기억의 습작'이 중학생인 아랫집 학생이 좋아하는 노래가 된 것에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김동률은 "그런데 '18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역시 김동률 최고의 명곡은 이곡이다'라는 둥, '김동률은 이 곡을 씀으로서 이미 인생에서 해야할 일을 다 한 셈이다'라는 둥의 극찬을 듣다 보면 마냥 좋기 보단 조금 씁쓸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며 자신의 음악이 과거에 묶여 있음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글을 마치며 "나는 참 욕심이 많은 사람인가보다. 아직도 나는 앞으로의 내 음악 또한 동시대를 살아가는 누군가의 마음을 건드릴 수 있길 바란다"며 음악인으로서의 이상과 꿈을 밝혔다.
김동률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발표하신 'Replay'로 심하게 제 마음을 건드리셨네요. 이제 어떡하실건가요?", "뮤직뱅크 순위에 기억의 습작이 있더군요~ 반갑기도 하고 뭔가 아이러니하기도^^", "그 동시대를 살아가는 누군가 중에 한 명 여기 있어요"라고 응원했다.
김동률은 지난해 11월 '김동률'(KimdongrYULE)을 발매, 따뜻하고 감성적인 크리스마스 캐럴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뮤지션으로서 자신의 음악에 대한 소회를 밝힌 김동률. 사진 = 뮤직팜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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