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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가수 이효리가 걸그룹 핑클로 활동 당시 멤버인 이진과 머리채를 잡고 싸운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효리는 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자유분방한 성격 탓에 핑클 멤버들과 마찰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효리는 “나는 자유분방한 반면 다른 멤버들은 바른생활 스타일이었다”라며 “늦게까지 술을 먹고 스케줄을 나가 리허설 후 구토를 한적도 있고 스캔들을 신경 쓰지도 않고 남자친구를 만나기도 했다. 이런 행동들이 멤버들 눈엔 안좋게 비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멤버들간의 갈등이 폭발해 지방 스케줄을 가는 도중 이진과 사소한 말다툼을 벌이다 차 안에서 머리채를 잡고 싸우기도 했다”라며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또다른 스케줄을 앞두고 무단이탈을 감행해 나머지 멤버들끼리 스케줄을 소화했다”고 고백했다.
이효리는 또 “씁쓸히 팩조수를 마시며 집으로 향했는데 매니저가 집 앞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기다리고 있었다. 혼낼 줄 알았는데 다행히 내 마음을 이해해줘 다음날 스케줄에 복귀했다”며 “이진이 먼저 화해의 편지를 줘 싸움이후 사이가 더욱 돈독해 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삶과 사랑, 봉사활동 등 인간 이효리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는 오는 23일 방송되는 2편을 통해 이어진다.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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