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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권유리가 결혼을 약속한 이제훈에게 받은 상처를 유아인에게서 치유 받았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극본 이선미 김기호 연출 이명우)에서 안나(권유리)는 재혁(이제훈)이 가영(신세경)을 따라 뉴욕에 간 사실을 알고 분노한다.
가영을 따라 뉴욕에 간 재혁에게 서운함을 토로하다 오히려 상처를 받은 안나는 영걸(유아인)에게 “나 인생 헛살았나봐 아무데도 연락할 데가 없더라고”라며 영걸에게 같이 있어달라고 부탁하고 호텔 방을 빌려 영걸과 술잔을 기울인다.
안나는 “너 그거 아냐? 나 판매원으로 시작했다. 명품디자이너? 웃기고들 있네. 우리 직원들 뒤에서 얼마나 내 욕하는 줄 알아? 정재혁 빽 믿고 설친다고”라며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고 영걸은 “나 정재혁이 미국에서 봤다.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까지 찾아왔던데 그거 궁금해서 여기까지 끌고 온 거 아냐”라며 안나가 묻고 싶었던 대답을 내놓는다.
영걸은 이어 “내가 정답을 알려줘? 결혼해 결혼하자 그랬다며 얘기 들어보니 만만치 않게 산거 같은데 목적은 달성해야지”라고 안나에게 말하고 안나는 “버티기가 너무 힘들어서 더럽고 치사해서”라며 눈물을 흘린다.
안나는 “정말 사랑했거든. 너무 사랑해서 죽을 것 같았는데 근데 왜 이렇게 됐을까”라며 눈물을 멈추지 않고 안나와 영걸은 호텔방에서 밤새 술잔을 기울인다.
같은 시간 잠에서 깬 가영은 영걸의 외박사실을 알고 눈물을 흘리고, 오는 17일 방송될 예고편에서 재혁이 안나에게 바람났냐고 묻는 장면이 전파를 타 네 남녀의 엇갈리는 마음이 시청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사진 = SBS ‘패션왕’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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