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상범 감독이 남자농구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국가대표 운영협의회는 오는 7월 2일부터 8일까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개최되는 2012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전서 남자농구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2011-2012시즌 KGC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이상범 감독을 선임했다.
이 감독의 선임은 이미 예견돼 있었다. 이 감독은 지난 2011-2012시즌 KGC를 정규시즌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다른 지도자에게 조언을 구하는 걸 주저하지 않는 오픈 마인드가 화제에 올랐었다. 효과는 포스트시즌서 드러났다. 4강 플레이오프서 KT를 따돌리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뒤 이 감독은 다른 지도자의 조언을 바탕으로 KGC에 맞는 전략, 전술을 수립했고, 결국, 정규시즌 기록의 팀 동부를 꺾었다.
전임 감독제가 없는 KBL은 포스트시즌 우승팀 감독에게 관례적으로 대표팀 감독을 맡기고 있다. 이에 국가대표 운영협의회도 이 감독의 지도력과 관례에 따라 대표팀 사령탑을 맡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이 감독과 함께할 코치는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최종예선에는 총 12개국이 참가한다. A~D조에 3팀씩 포진돼 있고, 상위 2팀이 8강과 4강, 3,4위전과 결승전을 거쳐 상위 1~3위 팀이 런던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남자농구대표팀은 C조에 러시아, 도미니카공화국과 함께 묶여 있다.
[남자농구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이상범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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