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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가 방송인 김구라의 활동 중단으로 난관에 봉착했다.
17일 오전 MBC 관계자에 따르면 '라디오스타'는 18일 배우 최민수 특집 2편을 방송할 예정이다.
'막말 파문'을 일으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김구라의 모습이 이날 방송에 포함되는지에 대해서 이 관계자는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구라가 '라디오스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에 김구라의 모습만 편집하는 건 어렵다는 게 전반적인 관측이다.
다만 이후 녹화부터가 문제다. 기존 김구라의 진행 프로그램들은 대체 MC 확보가 가능하지만, '라디오스타'의 경우 프로그램의 상징으로 평가되던 김구라의 하차가 큰 타격일 수 밖에 없다. 대체할만한 인물을 찾기 어려울뿐 아니라 대체 MC를 투입하더라도 기존 '라디오스타'의 색깔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높다.
한편, MBC노조가 파업 중인 가운데, '라디오스타'는 지난 4일 후반 편집 작업 인력 부족을 이유로 결방했으며, 11일에는 '선택 2012 특집 토론-19대 총선을 말하다'로 인해 결방했다. 최민수 특집 2편은 3주 만에 전파를 타게 된 것으로, 이번주 '라디오스타' 녹화는 예정돼 있지 않으며, 향후 녹화 일정도 불투명하다.
[방송인 김구라(위)-윤종신, 김구라, 규현, 유세윤(아래 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MBC 홈페이지]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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