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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막말 논란으로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한 방송인 김구라가 오는 21일 방송을 끝으로 '불후의 명곡2'에서 하차하게 된다.
김구라는 16일 오후 진행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 녹화에 불참하면서 하차 의사를 전했다. 이날 녹화는 전현무 KBS 아나운서가 긴급 투입되며 무사히 마쳤다.
이날 녹화에는 불참했지만 오는 21일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2'에서는 김구라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KBS 예능국 고위 관계자는 17일 오후 마이데일리에 "이번주 방송까지는 김구라씨가 나올 것이다. 한주 여유롭게 녹화를 진행하고 있어 김구라씨 녹화분이 남은 상태다"고 말했다.
또 김구라를 대신할 후임 MC에 대해서는 "김구라씨 하차가 갑자기 생긴일이라 우리도 대책이 세워진 상태가 아니다. 어제는 무사히 녹화를 마쳤고, 앞으로 대책을 논의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현무가 정식 MC로 투입될 가능성을 묻자 "전현무 아나운서도 자신의 일정이 있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김구라가 과거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서 윤락여성들을 창녀라 속칭하고, 위안부를 정신대라고 폄하하며 빗댄 음성이 공개돼 뒤늦게 논란이 일었다. 이에 16일 김구라는 사과의 말과 동시에 방송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오는 2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불후의 명곡2'에서 하차하는 김구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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