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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성상납을 강요받은 사실을 고백했던 '슈퍼디바' 도전자 이은지가 "두 번 다시는 없어야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슈퍼디바'에서 과거 소속사 관계자에게 성상납을 강요 받았던 사실을 밝히며 우리 사회 전반에 충격을 안겼던 참가자 이은지가 17일 제작진을 통해 이와 관련된 심경을 털어놨다.
이은지는 "과거에는 매니지먼트사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채 운영됐으며 심지어 제가 소속된 회사도 엄청 큰 규모였지만 이런 일이 많았던 것 같다"며 "물론 지금은 사정이 달라져 이렇게 말도 안되는 회사들이 없겠지만 혹시라도 두 번 다시 (성상납) 강요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그 때 일을 어떻게 극복했느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철이 들기 전까지는 그걸 강요했던 이를 너무나 증오하고 원망했는데 시간이 흘러 결혼도 하고 나니 마음을 비우게 됐고, 그 사람과 그 일에 대해 무시하게 됐지만 절대 용서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이 일은 자세히는 아니더라도 남편만 알고 있었고 시부모님께서는 모르셨기 때문에 소식을 접하시고 놀라셨을 것 같지만 워낙 착하고 좋은신 분들이라 이해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7개월된 아기가 있는데 시부모님께서 돌봐주고 계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 과거의 시련을 밑거름 삼아 더욱 열심히 잘 살려고 노력할 것이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이은지는 "(성상납) 같은 일은 다시는 일어나면 안되겠고 혹시나 이런 것을 강요당하는 분이 있다면 제게 상담을 받으러 왔으면 좋겠다. 정말 몰라서 당하는 친구들도 있으니까"라고 당부했다.
'슈퍼디바'는 오는 20일과 21일 연속으로 32강 본선 드림리그 방송을 한다.
[성상납을 강요받은 사실을 고백한 '슈퍼디바' 참가자 이은지의 딸 100일 기념 가족사진. 사진 = tvN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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