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삼성 김경모가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다.
장충고를 졸업하고 2008년 삼성에 입단한 내야수 김경모는 그해 1군 2경기에 나와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게 전부다. 이어 2010년과 2011년 상무에서 군복무를 한 뒤 올 시즌에 다시 선수단에 합류했다.
현재 삼성은 2루수에 구멍이 났다. 개막전 주전 2루수 신명철은 왼쪽 손목 부상을 입어 1군에서 말소됐고, 뒤이어 주전 2루수로 나오던 조동찬도 14일 대구 넥센전 도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중도 교체된 데 이어 결국 15일 1군에서 말소됐다.
이에 따라 5년차 내야수 김경모가 1군에 등록됐다. 김경모는 17일 2012 팔도 프로야구 잠실 두산전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2루수와 7번타자로 나선다. 김경모는 경기에 앞서 “생애 첫 1군 경기 선발 출장이다. 그동안 훈련량에 비해 실력이 늘지 않아서 제 자신에게 실망을 많이 했었다”라고 말한 데 이어 “1년 후배 (김)상수와 키스톤콤비를 이루게 됐는데, 상수에게 모르는 건 많이 물어볼 생각이다. 아직 손발을 맞춰보지 못해 걱정이 되지만,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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