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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목동 조인식 기자] 넥센 히어로즈 김시진 감독이 18일에 있을 김병현의 1군 합류 시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17일 목동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병현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에 답했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끈 것은 다름 아닌 김병현의 1군 등록 시기였다.
김 감독은 김병현의 몸 상태에 대해 확신하거나 앞서가지 않았다. 그렇다고 초조해하지도 않았다. "김병현을 보니 스스로 몸 만드는 방법도 알고 있다. 국내에서 뛰던 선수들에 비해 더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김 감독의 생각이다.
김병현의 1군 등록 시기는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으나, 단서가 될 만한 설명을 곁들였다. 김 감독은 "정확히 얘기할 순 없지만 3~4번 정도 던지면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정도면 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올릴 것이다. 바쁘다고 올리지는 않겠다"고 말하며 팀 사정에 따라 김병현을 조기 등록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감독의 말에 따르면 김병현의 1군 등록 시기는 5월 중순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차례만 실전 피칭을 하고 빠른 속도로 정상궤도에 진입한다고 해도 어린이날 이후에나 1군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김 감독은 18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김병현에게 65구에서 70구 가량을 던지게 할 예정이다. 김병현은 1군에 올라오기 전까지 꾸준히 투구수를 늘리며 선발로 나서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할 계획이다.
[넥센 김시진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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