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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중년 여배우들이 스크린에서 캐릭터 변신을 꾀하는 등 젊은 배우 못지 않은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봄,눈'의 윤석화, '도둑들'의 김해숙, '돈의 맛'의 윤여정이 그 주역들이다.
'봄,눈' 윤석화, 카리스마 벗고 평범한 엄마로
먼저 24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윤석화는 기존의 강렬한 인상과 지적인 이미지와 다른 평범한 엄마 역에 도전했다. 수수한 헤어스타일과 꾸밈 없는 옷차림은 이전 윤석화를 떠올릴 수 없을 정도며 표정과 말투, 작은 움직임까지 평범한 엄마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암 환자를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 삭발까지 감행해 화제가 됐다.
최근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시어머니 역할을 소화 중인 윤여정은 스크린에서는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윤여정은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돈의맛'에서 돈의 맛에 중독돼 허우적대는 대한민국의 최상류층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윤여정이 맡은 백금옥 역은 자신의 돈을 지키기 위해 어떤 짓도 서슴지 않는 피도 눈물도 없는 인물. 윤여정은 이 역할을 위해 자신보다 무려 31세 어린 김강우와 농도 짙은 애정신도 과감히 소화했다. '돈의 맛'은 '바람난 가족'과 '하녀'로 유명한 임상수 감독의 최신작으로, 내달 중 개봉된다.
국민엄마 김해숙의 변신도 파격적이다. 최근 공개된 영화 '도둑들' 포스터에서 강렬한 숏커트와 짙은 화장, 화려한 액세서리로 무장한 김해숙의 외적 변신이 시선을 모았다.
'박쥐', '친정엄마' 등 스크린에서 강렬한 연기로 제2의 전성기를 열고 있는 김해숙은 타고난 연기력으로 상대방을 속이는데 전문인 연륜의 연기파 도둑 씹던껌으로 분했다. 극중 홍콩 유명배우 임달화와는 묘한 멜로라인을 형성하는 만큼 그동안 작품에서 보여줬던 이미지를 넘어서 보다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도둑들'은 올 여름 개봉된다.
['봄,눈' 속 윤석화(위) - '돈의 맛' 윤여정 - '도둑들' 김해숙. 사진 = 판씨네마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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