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곽경택 감독이 그가 선택한 루키 김준구와 부자지간을 의심케 하는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곽경택 감독은 18일 영화 '미운 오리 새끼'(감독 곽경택)의 제작사 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자신의 미운 오리 새끼 시절인 고등학교 졸업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곽경택 감독은 다소 날씬한 체형이지만 현재 모습과 똑같이 푸근한 인상이다.
그의 모습은 곽경택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다룬 영화 '미운 오리 새끼'의 주연 김준구와 닮아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준구는 영화에서 20여 년 전의 곽경택 감독 역할을 맡았다.
곽경택 감독은 영화 촬영 현장에서 짧은 머리와 안경, 친근한 인상과 환한 미소까지 닮은 김준구를 각별히 챙기는 모습으로 실제 부자지간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또 김준구도 곽경택 감독의 성대모사, 제스처를 완벽히 재현해 외모 뿐 아니라 말투 역시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며 '리틀 곽경택'으로 불렸다는 후문이다.
김준구 역시 곽경택 감독의 과거 사진을 보고 자신과 너무 닮았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영화의 첫 주연을 맡은 것보다 곽경택 감독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는 것이 더 부담스러웠다"고 밝혔던 만큼 외모만 닮았다는 평가를 받을까 걱정돼 감독의 습관이나 말투를 항상 관찰하고 그 시절 이야기를 많이 듣는 등 노력을 쏟아내며 낙만 캐릭터를 소화했다.
부자지간 처럼 쏙 빼닮은 두 사람이 의기투합한 '미운 오리 새끼'는 후반 작업을 거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곽경택 감독과 김준구(왼쪽), 곽경택 감독의 고등학고 졸업사진. 사진 = 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