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바스켓 여왕’ 정선민(38·청주 KB스타즈)이 정든 코트를 떠난다.
정선민은 18일 구단을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정선민은 지난 16일 KB스타즈 구단 관계자와 만나 은퇴 의사를 전했고, 구단측에서 정선민의 결정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정선민은 팀원 전체와 여행을 다녀온 뒤 이달 말 공식 은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정선민은 한국여자농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마산여중과 여고를 졸업하고 1993년 SK를 통해 성인 무대에 데뷔한 정선민은 신세계,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을 거치며 총 9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한 프로무대에서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7회, 득점왕 7회를 차지했고 2011-12시즌에는 국민은행을 6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
태극마크를 달고 뛴 국제무대에서도 정선민은 훨훨 날았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1999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2000년 시드니올림픽 4강, 2002년 세계선수권 4강, 2007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등 한국여자농구의 영광에는 늘 그가 함께 했다. 정선민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한 최초의 국내 여자선수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자격을 얻게 된 정선민은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해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퇴를 선언한 정선민. 사진 = 신한은행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