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센트럴코스트전 대승 원인은?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성남이 센트럴코스트(호주)를 대파하며 올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서 첫 승을 거뒀다.

성남은 18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2 AFC챔피언스리그 G조 4차전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성남은 이날 승리로 K리그를 포함해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성남은 올시즌 처음으로 한경기서 3골 이상을폭발적은 화력을 선보였다.

센트럴코스트의 아놀드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토요일 경기서 선수들이 승부차기까지 소화했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다"며 "지난 성남전과 비교할 때 경기력의 차이가 큰 이유는 피로때문이다. 지난 토요일에 120분 경기를 뛴 후 한국으로 원정으로 왔다"고 말했다.

성남 신태용 감독은 대승에 대해 "오늘 첫 골이 쉽게 나오면서 선수들에게 주문한 것은 상대는 전반전에 모든 체력이 소모되기 때문에 압박을 강하게 하라고 요청했다. 선수들이 잘해줬고 골결정력에 있어서도 끝까지 흐트러지지 않은 것이 대량득점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성남은 센트럴코스트전에서 공격진이 골고루 맹활약을 펼치며 신태용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이창훈은 전반 38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최근 2경기 연속 결승골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또한 에벨톤은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에벨찡요는 2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요반치치 역시 골을 터뜨리며 제몫을 했다.

신태용 감독은 올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던 용병들이 센트럴코스트전서 맹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 "용병들이 자기 역할을 못하기 보단 에벨톤이나 에벨찡요는 잘해줬다. 요반치치가 못했는데 오늘 실망스런 부문도 있었다"면서도 "적응해 나가는 단계다. 골을 넣었고 페널티킥을 찰때 에벨톤과 싸우려던 모습 등을 볼때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성남 신태용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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