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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이순재의 이간질로 남북커플 이승기와 하지원이 결별 위기에 놓였다.
1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 하츠’ (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 국왕 이재하(이승기)와 그의 약혼녀 김항아(하지원)가 결별 위기를 맞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항아는 선왕(이성민)의 추모공원 조성 터파기 도중 발견된 EP070 북한제 휴대폰으로 선왕 암살사건이 북한의 소행이자 자신과 관련이 되어 있다는 누명을 쓰게 된다.
이에 선왕 암살사건으로 하반신 마비가 된 공주 재신(이윤지)은 항아를 찾아 독설을 퍼붓고 항아는 “그날 정말 기억이 하나도 안나 십니까? 진짜 공화국 짓이라면 제가 천벌을 받아야죠”라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다.
항아는 곧 국회 청문회에 출두하게 되고 재신에게서 항아는 결백하다는 말을 들은 왕대비(윤여정)은 “난 말이야 어쩌면 이번 일 북한이 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그 사람들 우릴 미워하니까. 그래도 난 너 안버려”라고 항아에게 응원을 북돋아 준다.
재하는 항아의 청문회 출석이 달갑지 않지만 비서실장 은규태(이순재)의 설득에 “어떤 정치도 이념도 필요 없어요. 팩트만 밝히세요”라며 항아의 청문회 출석을 허락하고 항아는 청문회에 출석해 의혹을 해명한다.
은규태는 WOC 훈련 도중 러닝머신에 설치된 폭탄이 존마이어(윤제문)의 클럽M 소행인 사실과 선왕 암살사건이 북측과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재하에게 사실을 감추고 아버지 은규태의 행동에 놀란 은시경(조정석)은 재하에게 사실을 털어놓지만 이내 아버지에게 불호령을 듣는다.
은규태는 국민들에게 북측의 소행이 아니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다시 한 번 항아를 청문회에 세우려 하고 재하는 “어떻게 두 번이나 청문회에 세워? 한번만으로도 나 미치는 줄 알았어요. 항아를 국민들의 조롱거리로 만드는 건 절대 안돼요”라며 청문회 재 출석을 반대한다.
하지만 은규태는 항아가 자진해 청문회에 출석하겠다고 했다는 거짓말을 하고 항아에게는 재하가 항아의 진정성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고 거짓말을 한다.
항아의 청문회를 지켜보던 재하는 항아를 공격하는 청문회 위원들의 태도에 분노하고 수상을 불러 “당장 북한 짓이 아니라고 발표해. 당신들이 지금 제일 신경 쓰는 게 밥그릇이잖아. 국민들 관심 청문회로 돌려놓고 몰래 당신들 월급 8%인상 통과시켰다며. 사실을 밝히지 않으면 당신들 월급 더 깎아 버릴거야”라며 항아를 지키기 위해 수상에게 엄포를 놓는다.
청문회를 마치고 돌아온 항아는 재하를 찾고 재하 또한 항아를 찾는다. 하지만 은규태는 서로를 만날 수 없게 거짓말을 하고, 항아는 재하에게 서운함을 느끼게 된다.
재하에게 WOC 훈련처럼 총을 맞는 악몽을 꾼 항아는 직접 아침을 들고 자신의 방을 찾은 재하에게 “어제 오데 간겁니까?”라며 재하의 손을 뿌리치고 “진짜 내 공개재판 보지도 않은거구만요. 밤새 여자 열댓 데리고 술이라도 마신 겁니까? 나를 조아합니까? 아닙니까?”라며 재하에게 쓰레기라 말하며 치부를 건드린다.
이에 재하는 “좋아해. 쉽고 만만하잖아 북한 앤데”라며 “쓰레기? 나는 너를 믿고 내 약점을 보여준 거야. 근데 넌 그걸 갖고 놀아? 북한년 따위가 대한민국 국왕한테 말이지. 돌아가 지금 당장 북으로”라고 매정히 돌아선다. 자신의 과오를 덮기 위해 둘 사이를 이간질한 은규태의 작전이 성공한 순간이다.
한편 19일 방송되는 ‘더킹 투 하츠’에는 마침내 재하가 선왕 암살사건이 클럽M의 소행임을 알게 되는 장면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사진 = MBC ‘더킹 투 하츠’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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