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문현성 감독의 영화 '코리아'(제작 더타워픽쳐스, 배급 CJ 엔터테인먼트) 속 명품 배우들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코리아'는 국가대표 탁구 선수로 완벽 변신한 하지원과 배두나의 투혼으로 화제가 됐지만 영화 속에서 이들 못지않은 미친 존재감을 발산하는 인물이 박철민, 김응수, 오정세 등이다.
박철민은 이번 작품에서 국가대표팀 이코치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연기로 웃음을 안긴다. 김응수는 확고한 신념과 결단력을 지닌 남북단일팀의 감독 조남풍 역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두 사람은 단일팀 선수들에게 매번 팀워크를 강조하지만 정작 자신들은 첫 만남에서부터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는 아이러니함으로 웃음을 전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진정한 단일팀의 코치와 감독으로 변화하는 콤비 연기로 진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여기에 유머러스한 캐릭터부터 강렬한 카리스마까지 폭 넓은 연기력을 보여주며 충무로 씬 스틸러로 급부상한 오정세가 남한팀의 감초 역할이자 분위기 메이커로 등장해 결정적 순간마다 영화에 활기를 더한다.
'코리아'에는 탄탄한 연기력과 신선함으로 무장한 충무로의 신예 배우들도 등장한다.
북한 국가대표 선수 순복 역을 맡은 한예리는 뛰어난 북한 사투리와 연기력으로 눈길을 끈다.
배두나는 한예리에 대해 "탁구 연습을 한 시도 게을리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정말 성실하고 그런 면 때문에 순복이라는 역할에 가까이 다가가 있는 것 같다"고 평한 바 있다.
최윤영은 이종석과의 러브라인으로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서로에 대한 경계를 풀지 않는 남과 북의 선수들 사이에서 순수한 호감으로 이종석에게 대시하는 최윤영의 모습은 새로운 여자 씬 스틸러의 탄생을 예고한다.
이종석은 깊은 속내와 순수한 매력을 동시에 지닌 북한 국가대표 선수로 분해 진중하면서도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최윤영의 거침없는 구애 작전에 난처해 하며 당황하는 귀여운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남한 국가대표 선수 현정화 역을 맡은 하지원, 북한 국가대표 선수 리분희 역을 맡은 배두나 외 박철민, 김응수, 오정세, 한예리, 최윤영, 이종석 등이 열연한 '코리아'는 내달 3일 개봉한다.
[박철민 김응수 오정세 이종석 최윤영 한예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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