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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2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성공 개최를 위한 의료시스템 구축을 위해 F1대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와 대학지역병원이 한자리에 모였다.
조직위는 19일 전남개발빌딩 8층 회의실에서 전남대학교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목포한국병원, 목포중앙병원 등 2011년 F1지정병원 관계자와 전라남도, 강진순천 의료원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F1 한국대회 의료인력 확보와 장비운영, 메디컬센터 및 일반진료소 설치 등 안정적인 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의회를 가졌다.
조직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경주장내 응급수술을 위한 메디컬센터의 설치 및 의료진 배치와 서킷에서 근무하는 구조구급 전문 인력의 확보 등 대학병원의 협조를 약속 받았다. 또한 관람객을 위한 일반진료소 설치는 공공 보건기관과 소방공무원 등의 지원을 받기로 했다.
응급환자 후송과 치료 등을 담당할 F1 지정병원은 2011년과 동일하게 5곳(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목포한국병원, 목포중앙병원)을 선정해 활용하기로 했으며, 집중치료에 필요한 메디컬센터내 고가의 특수 의료장비는 이들 지정 병원의 지원을 얻기로 협의해 약 2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조직위는 여수엑스포와의 의료 분야 공조를 통해 지난 3월에 의료장비 39종을 무상대여 해줬으며, 엑스포 종료 후에는 각종 의료장비를 F1 대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조직위는 응급 후송을 위해 헬기 2대와 구급차 9대 등도 배치할 계획이며 일반 관람객의 진료를 위해 응급의료 권역센터를 설치하고 일반 진료소 10곳도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F1 한국 그랑프리에는 의사 자격증 소지자 60여명을 포함해 의료 및 구급인력 오피셜로 173명이 총동원 된다. 이에 조직위는 한국인 최초로 전남대 의대 범희승(55) 박사를 의료분야 총괄자인 CMO(Chief Medical Officer)로 선정해 국제자동차경주연맹(FIA)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사진 = 스포츠플러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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