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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엠넷 ‘슈퍼스타K3’의 미국인 도전자 크리스 고라이트리가 사기 등의 혐의로 피소당했다.
20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크리스는 옛 여자친구였던 30대 A씨로부터 사기 및 협박 혐의로 고소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크리스는 지난해 4월부터 “미국에 교통문제로 벌금이 연체돼 있어 감옥에 갈지 모른다”는 등의 핑계로 여자친구인 A씨에게 162만원을 빌리는 등 12월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모두 32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크리스는 지난달 22일 고소를 당한 뒤 A씨의 집으로 찾아가 “집 앞에 와 있다. 가만히 안 두겠다”는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크리스는 성추문 사건으로 특별한 활동이 없는 가운데 빌린 돈 대부분을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크리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크리스는 “돈을 빌린 것은 사실이지만 갚을 생각이었다”며 혐의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소당한 크리스 고라이트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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