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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그룹 빅뱅의 승리가 고현정과 연기호흡을 맞춰 웃음을 선사했다.
빅뱅이 참여한 SBS 예능프로그램 '고쇼'는 '초능력자'라는 콘셉트로 최근 녹화를 진행했다.
이날 승리는 영화 '우리집에 왜 왔니'와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 특별출연한 경력을 가진 그는 그동안의 연기 경험담을 털어놨다.
또 승리는 경험담 뿐 아니라 '고쇼'를 위해 특별 시나리오까지 준비했다. 그는 화제작이었던 MBC '로망스'의 김하늘, 김재원을 패러디한 스토리로 선생님(고현정)을 짝사랑하는 반항아로 열연했다.
갑작스레 승리와 연기호흡을 맞춘 고현정은 승리의 심오함을 알아채지 못하고 '스승과 제자의 로맨스'가 아닌 '선생님과 반항아의 성장드라마'를 연출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자신이 준비한 시나리오와 연기력이 빛을 보지 못한 마음에 승리는 재시도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승리는 비장의 카드인 마지막 대사 한마디로 객석을 초토화 시켰다는 후문이다.
승리의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고쇼'는 20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고쇼'에 출연한 승리. 사진 = SBS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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