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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이하 '옥세자')의 러브라인이 혼전이다.
19일 오후 방송된 '옥세자' 10화에서는 홍세나(정유미)와 용태용(박유천)에게 거짓 고백하는 장면과 함께 이를 알게 된 박하(한지민)도 용태용에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삼각관계에 돌입했다.
이날 홍세나는 용태용에 "우리가 만약 만나게 되면 결혼하게 되는 거네요. 저 솔직히 말해도 돼요? 태용씨 말대로 저 태용씨 좋아하게 됐어요"라며 용태용이 조선시대 이각 때부터 사용하던 손수건을 건넸다.
이에 용태용은 "혹시 밤새 고생해서 찾은 건가요. 정말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멀리서 박하가 걸어오는 것을 발견한 홍세나는 갑작스레 용태용에 포옹을 했고, 박하 역시 이를 보고 슬퍼했다.
이후 박하는 송만보(이민호)로부터 용태용이 현실로 넘어온 이유가 홍세나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박하는 송만보에 "현실에 누구를 만나러 왔다고 들었는데 누구를 만나러 왔냐"고 물었다. 이에 송만보는 "조선에서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시공을 넘어 이곳에 오게 된 것은 분명 그 분을 만나러 온 것이다. 그분은 이미 만났다. 저하(박유천)께서는 이곳에 세자빈을 만나러 온 것이다. 그 세자빈은 우리 회사 홍비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하는 자신이 흠모하는 용태용이 이미 증오하는 사이가 돼버린 세나를 만나러 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이후 박하는 용태용을 피하거나 대답도 회피했다. 이에 용태용은 "도대체 왜 그러느냐"며 화를 내기도 했고, "내일 너가 좋아하는 고기 구워 먹을까"라며 회유하기도 했지만 기분이 나빠진 박하는 용태용을 계속해서 피했다.
이러한 박하의 행동에 용태용은 신경이 쓰였고 끝내 박하를 따라가 생일선물을 줬다. 하지만 박하는 용태용의 정성에도 퉁명스럽다는 듯이 행동했다. 결국 용태용은 "도대체 왜 화를 내는 거냐. 너는 참 이상하다. 신경 쓰게 만들어 이곳까지 오게 하지 않느냐. 너는 참 신경쓰이 게 만드는 귀찮은 존재다"고 화를 냈다. 하지만 박하는 "누가 따라와달라고 했나"라고 퉁명스러움을 이어갔다.
정말 화가 치솟은 용태용은 "그래. 내 다시는 네게 아무런 신경도 안 쓸 것이다"고 말하고 자전거를 타고 자리를 떠나버렸다.
박하는 용태용의 세자빈이 홍세나라는 것에 이 같이 행동한 것. 용태용이 떠나자 박하는 눈물을 쏟아냈다. 이어 그는 문자 메시지에 '나 너 좋아해... 사랑해'라고 썼다. 하지만 메시지를 보낼 생각은 없었다. 그러던 중 실수로 메시지가 보내졌다.
이후 얘기를 더해야겠다고 박하를 찾아온 용태용은 자켓을 두고 마실 것을 사러 갔고 박하는 용태용의 휴대전화를 급히 땅에 묻었다. 하지만 지나가는 행인으로 인해 다시 찾아졌다. 이에 박하는 자신의 마음이 알려질까 부끄러운 마음에 도망쳤고 용태용은 문자 메시지를 확인, 황급히 박하를 따라간 상황에서 '옥세자' 10화는 마무리됐다.
'옥세자'는 10화부터 본격 삼각관계에 돌입했다. 앞으로 박하의 마음을 알게 된 용태용이 세나와 박하 사이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옥세자'에서 삼각관계에 빠진 박유천-정유미-한지민(맨위부터). 사진 = SBS '옥세자' 방송화면 캡처]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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