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제주의 박경훈 감독이 서울전 극적인 무승부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제주는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9라운드서 후반 인저리타임 산토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거뒀다. K리그 2위 제주는 서울과 비겨 5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경훈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원정경기서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며 "오랫만에 출전한 마다스치와 오반석이 데얀을 잘 막았다. 데얀이 나간 후 방심하면서 실점을 하게 됐다. 하지만 막판까지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아 동점골을 넣었다. 주전 선수들이 빠진데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아 1점을 땄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가 수중전으로 치러진 것에 대해선 "제주는 계속 비가왔다. 비오는 와중에도 훈련을 해서 우리에게는 호재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제주는 서울을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지만 1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징크스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박경훈 감독은 " 제주 감독 3년차인데 서울을 한번도 못이겼다"며 "이기고 싶은 것이 감독의 마음이었지만 주전 선수들이 많이 빠진 속에서도 1점을 챙긴 것에 만족한다. 홈경기에선 기필코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다.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서울 만큼은 이겨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이다. 홈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박경훈 감독은 "울산 서울 포항전을 1승1무1패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1승2무를 해서 생각했던 것보다 점수를 많이 가지게 됐다"며 "이번달 마지막 경기 우리가 승리해 승점을 더욱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0년에는 비록 준우승을 했지만 2010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둬야한다는 생각"이라는 자신감도 함께 나타냈다.
[제주 박경훈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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