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공격수 김현성이 서울 데뷔골을 터뜨렸지만 소속팀은 무승부에 그쳤다.
김현성은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9라운드서 후반 27분 데얀을 대신해 교체 출전해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현성은 코너킥 상황에서 몰리나의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올시즌 6번째 경기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김현성은 대구에서 두시즌 동안 임대활약한 후 올시즌 서울로 복귀해 제주전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제주 박경훈 감독은 서울전을 앞두고 상대 공격수 데얀(몬테네그로)을 저지하는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제주는 서울을 상대로 11경기 연속 무승의 천적관계를 보인 가운데 데얀은 제주를 상대로 9골 3어시스트의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제주는 이날 경기에서 데얀의 득점력을 봉쇄하는데 성공했다. 데얀은 제주를 상대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가운데 후반 27분 김현성과 교체됐다. 데얀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김현성은 4분 만에 골을 터뜨리며 제주 수비진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
제주 박경훈 감독은 "오랫만에 출전한 마다스치와 오반석이 데얀을 잘 막았다"면서도 "데얀이 나간 후 방심하면서 실점을 하게 됐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제주전 선제골을 터뜨린 김현성에 대해 "한국축구의 미래다. 계속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 왔다"며 "교체 투입된 후 득점 상황에서 본인의 장점을 보여줬다"며 칭찬했다.
김현성은 그 동안 올림픽팀서 주축 공격수 중 한명으로 활약해왔다. 올시즌 초반 소속팀 서울에선 교체 멤버로 출전하고 있는 가운데 꾸준한 활약을 펼쳐나갈지 주목받게 됐다.
[김현성.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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