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제주가 서울전 징크스를 깨지는 못했지만 극적인 무승부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제주는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9라운드서 후반 인저리타임 산토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거뒀다. 제주는 11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고 있던 천적 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서울전서 비겨 최근 6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제주는 서울전을 앞두고 전력 공백이 불가피했다. 올시즌 팀 플레이를 이끄는 송진형이 계약상의 이유로 인해 서울전에 출전할 수 없었다. 또한 주축 수비수 홍정호와 박병주는 징계로 인해 서울전서 결장해야 했다.
제주는 주축 선수들의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천적 서울을 상대로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서울전에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 오반석과 마다스치는 데얀의 득점포를 봉쇄하며 서울을 고전하게 했다. 또한 송진형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오승범 역시 무난한 경기력으로 안정감을 더했다.
제주 박경훈 감독은 서울전을 마친 후 "오늘 베스트멤버는 그 동안 못나왔던 선수들이 많이 출전했다. 김준엽, 오반석 같은 선수들이 강팀과의 경기서 자기 역할을 발휘했다"며 "앞으로 1주일에 2번, 때로는 3번 경기가 있을 때 두터운 스커드로 갈 수 있게 됐다. 자원이 풍부해졌다. 향후에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울과 무승부를 거둔 제주.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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