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무안타로 다시 침묵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이대호가 치열한 투수전에서 다시 침묵했다.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는 22일 일본 홋토못토필드 고베에서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234에서 .224(67타수 15안타)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전날(21일) 경기에서 일본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리며 멀티히트(4타수 2안타)를 기록, 타격감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하지만 양팀 모두 단 3개의 안타에 그친 치열한 투수전이 이어지면서 하루만에 다시 방망이가 잠잠해졌다.

1회말 2사 2루 첫 타석에서 이대호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고, 4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요시카와 미쓰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고르고 출루했지만 이어진 세 명의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잔루로 이닝을 마쳤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 1루수 뜬공으로 고개를 떨궜다.

이날 경기에서 오릭스는 8회초 니혼햄의 포수 쓰루오카에게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주고 0-1 패배를 안았다.

[다시 침묵한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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