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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이 개봉 31일만에 321만여 관객을 모으며 한국 역대 멜로영화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 달 22일 개봉한 '건축학개론'은 21일까지 321만9472명을 동원했다. 이는 한국 역대 멜로영화 흥행 1위에 해당한다.
지금까지의 최고 기록은 황정민 전도연 주연의 '너는 내 운명'이 기록한 305만이었으며, 정통 멜로 장르라고 보기에는 어려우나 주인공 사이 멜로라인이 그려졌던 강동원 이나영 주연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313만 관객을 모았었다.
멜로는 타 장르에 비해 관객의 폭이 접고 대박 흥행이 어려운 장르로 여겨져왔다. 그러나 '건축학개론'은 독특하게도 3~40대 남성관객을 사로잡으며, 멜로영화 관객층의 외연을 넓혔다. 90년대 시대적, 문화적 감성을 영화에 이끌어 내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첫사랑에 대한 애틋한 추억을 기억하는 멜로드라마로써의 완성도도 뛰어나다는 평을 얻었다.
한편 '건축학개론'은 개봉 5주차에도 박스오피스 3위 자리를 지키며 장기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멜로 신기록을 수립한 영화 '건축학개론' 포스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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