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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가수 이효리가 ‘힐링캠프’ MC들과 함께 유기동물 보호소를 찾았다.
이효리는 2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자신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유기동물 보호소를 소개했다.
이효리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유기동물 보호소에서는 유기동물을 10일 후 안락사 시키는 반면 민간인이 운영하는 동물 보호소는 동물들이 죽을 때 까지 보호한다. 나라에서 후원이 없기 때문에 열악하고 힘들게 운영 된다”고 유기동물 보호소를 설명했다.
이어 유기동물 보호소를 둘러보며 “주인에게 폭행당하고 학대 받은 강아지들은 낮선 사람을 경계하고 사람들을 믿지 않는다. 버려진 개들 중에서는 종자 있는 개들도 있다. 이 곳에는 소장님 한분이 개 400마리와 고양이 40마리를 돌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또 “끝까지 책임지지 못 할 거면 키우지 말라”며 “실제로 보호소 앞에 반려동물을 버리고 간 사례도 있다. 이 방송을 보고 보호소 앞에 반려동물들을 버리고 가지 않을까 걱정된다. 반려동물 버리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효리는 동물보호소가 자신에게 특별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한때 예쁨 받다가 늙고 병들어 버려지는 동물들을 보며 연예인인 나와 같구나 라고 동질감을 느꼈다. 버려진 동물들을 보며 마음의 치유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오는 30일 방송되는 ‘힐링캠프’에는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편이 전파를 탄다.
[사진 출처=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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