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가수 이효리가 2010년 4집 표절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효리는 2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가수인생 최대의 시련이었던 4집 표절 사건에 대해 “3집 성공 이후 정말 잘 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효리는 4집 수록곡 중 6곡이 표절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공동 프로듀서의 소개로 곡을 받았는데 곡이 정말 좋았다. 이 노래를 부르면 또 성공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그상시를 회상했다.
이어 “성공에 대한 욕심에 꼼꼼히 체크하지 못한 것이 화근 이었다”라며 “하지만 6곡 모두가 저작권 등록도 안 된 잘 알려지지 않은 곡이라 표절 여부를 확인하기도 힘들었다. 4집 활동을 시작하고 첫 프로듀싱 앨범이라 자신만만해 있을 무렵 표절 의혹들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효리는 “어느 날 원곡 가수로부터 자신의 곡이라고 이메일이 오기 시작했다. 외국곡 무단 도용이었다. 나에게 200곡을 보내줬었는데 모두가 무단도용한 곡이었다. 때문에 원곡자에게 합의금을 물어줘야 했고 광주에게 고소를 당해야 했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스스로에 대한 부끄러움에 활동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이효리의 4집에 표절곡을 제공한 작곡가 바누스는 현재 구속수감중이다.
한편 오는 30일 방송되는 ‘힐링캠프’에는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편이 전파를 탄다.
[사진 출처=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