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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개그콘서트' 용감한 녀서들(박성광, 신보라, 정태호, 양선일)이 영화 '백설공주' OST로 가수의 행보를 이어간다.
용감한 녀석들은 '개그콘서트' 코너를 통해 뛰어난 랩과 노래 실력을 과시하며 정식으로 음원을 발매하고, KBS 2TV '뮤직뱅크'에까지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는 영화 '백설공주' OST에 참여 하면서 영화의 즐거움을 배가 시킬 예정이다.
'백설공주' OST는 20년간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알라딘' '포카혼타스' 등 월트디즈니 픽쳐스의 수많은 영화 음악을 작업해왔던 알란 멘켄이 맡았다. 11개 작품의 음악을 통해 아카데미 음악상을 8번이나 수상한 그는 이번에 좀더 경쾌하고 즐거운 음악을 선보인다.
특히, 영화의 엔딩 크레딧과 함께 등장하는 릴리 콜린스가 직접 불러 화제가 된 ‘I Believe’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의 후크송으로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바로 이 곡을 KBS 개그콘서트의 '용감한 녀석들'이 편곡해 불렀다.
이번에 공개된 '용감한 백설공주'의 가사는 왕비가 백설공주에게 "너의 짙은 머리는 너무 싼티나, 니 하얀 피부는 창백해, 예쁜 건 한 때 나이 사십 먹어봐. 내가 예쁜거야" 등의 직접적인 독설을 던지고 있어 또 다른 재미를 부여하며 원작과는 달라진 영화 분위기를 보여준다.
이는 왕비가 자신의 외모에 대해 갖고 있는 강한 자신감과 함께 한편으론 나이 어린 백설공주에 대한 부러운 마음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
한편 '백설공주' 탄생 200주년 기념 프로젝트 중 가장 먼저 선보일 영화 '백설공주'는 내달 3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백설공주' OST에 참여한 용감한 녀석들(위), '백설공주' 포스터. 사진 = 누리 픽쳐스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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