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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금보라의 큰 아들이 어머니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24일 오전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는 금보라와 그의 큰 아들 오승준씨가 함께 출연했다.
오승준씨는 "학창시절 농구선수로 활동했다. (어머니께서) 운동보다는 공부하기를 바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금보라는 "운동할 수 있는 체격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릴 때 체격에 영향을 별로 안 받는 골프를 시켰었는데 활동적인 성격 때문에 골프의 재미를 몰라 그만 두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씨는 금보라의 재혼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오씨는 "사실 어렸을 때는 엄마가 미웠다. 그때 당시에는 엄마의 재혼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해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이해하고 엄마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지금은 친아빠와 살고 있다. 사춘기 때는 일부러 엄마 생각을 거의 안 했다"고 말했다.
이에 금보라는 "그때는 나도 잘 해줄 수가 없었다. 그때는 일도 바빴고 이런저런 일로 아들을 신경을 써줄 수 없었다"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또 오승준 씨는 "지금 막내 동생도 함께 살고 있는데, 아무래도 내가 겪었던 고민 같은걸 지금 겪고 있다. 많은 조언을 해주려고 한다"며 듬직한 면모를 엿보였다.
['좋은아침'을 찾은 금보라의 큰 아들 오승준씨(왼쪽).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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