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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골드미스 대표 가수 이은하가 과거 아버지의 반대로 이루지 못한 사랑을 고백했다.
24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서는 이은하가 부모님을 모시고 제주도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은하는 부모님 함께 떠난 아름다운 제주도 바다를 즐긴 뒤 사랑에 힘들었던 지난 날을 추억했다.
그는 "스물 다섯살때 '이제는 사랑을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한 분을 만나 6개월간 몰래 데이트를 즐겼다. 그 분이 프러포즈를 했고 아버지께 이를 고백했다"고 말했다.
이은하는 "시집을 가면 아버지의 억압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버지가 '나를 택할래. 남자친구를 택할래'라고 하면서 강하게 반대해 뜻을 거스르지 못했다. 이별 직후 활동한 노래가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이다"고 말하며 당시 매니저를 자청하며 사생활을 엄격히 관리했던 아버지를 향한 애증의 심경을 전했다.
이에 이은하 아버지는 "당시 은하와 함께 다니면서 (연예계를)보고 듣고 알아가면서 연예인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지금도 음악, 연예계통 사람은 (신랑감으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그는 "딸이 마음에 맞는 사람이 있어도 내 마음에 안들면 싫다고 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반면 이은하 어머니는 "은하가 빨리 시집갔으면 좋겠다"고 말해 대조를 이뤘다.
[아버지 탓에 사랑을 포기했던 이은하. 사진출처 = MBC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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