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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슈퍼스타K' 시즌4 지역 예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난달 8일부터 참가 접수를 시작한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슈스케4)가 24일 현재 83만 2000여명이 지원한 가운데, 첫 2차 예선이 오는 29일 제주를 시작으로 열린다.
2차 예선은 ARS와 UCC 접수로 치러진 1차 예선에 합격한 지원자들에 한해서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2차 예선의 오디션 번호표는 선착순으로 배부되며 제주 지역 지원자들은 예선 현장인 제주 시민회관에 먼저 온 순서대로 번호표를 받고 차례로 오디션을 보게 된다.
본격 예선전을 앞두고 제작진은 지난해 시즌3에서부터 부쩍 늘어난 30대 이상 지원자들을 위한 전용 부스를 마련했다. 이는 체력적으로 오랜 시간 줄을 서 있기 힘든 30대 이상 지원자들이 좀 더 편하게 예선을 치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 30대 이상 전용 오디션 부스는 첫 2차 예선인 제주 예선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시행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성년자들을 위한 전용 오디션 부스도 마련할 계획이다.
악기 사용도 가능하다. 손으로 운반이 가능한 악기를 이용할 참가자들은 자신의 악기를 직접 예선 현장에 가져오면 된다. 특히 부스 한 곳에는 키보드를 설치해 키보드를 치며 노래를 부를 지원자들의 부담도 덜어 줄 예정이다. 밴드 역시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드럼과 키보드를 사용해 오디션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엠넷 관계자는 "악기를 사용한다고 해서 가산점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한편 제주에서 진행되는 첫 번째 지역 예선에 이어 두 번째 지역 예선은 오는 5월 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마지막 지역 예선은 7월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슈스케4' 제주지역 예선 포스터. 사진 = 엠넷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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