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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개그맨 박영진이 동료 박성광이 자신을 시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진과 박지선은 SBS 라디오 러브FM(103.5Mhz)에서 '박영진 박지선의 명랑 특급'으로 첫 DJ에 도전한다.
두 사람은 24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라디오 봄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개그콘서트'에서 활약 중인데 SBS 라디오로 넘어왔다. 주위에서 어떤 말을 해주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와 관련 박지선은 "'개콘'팀이 부러워한다. 시샘이 가득한 축하 멘트를 해줬다. 동료들의 유행어를 따서 축하 멘트를 직접 땄는데 영혼 없는 축하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SBS에서 라디오를 하게 된 계기는 담당 PD님이 직접 다이렉트로 저랑 하고 싶다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박영진은 "저는 제작본부장님께서 직접 섭외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사실 감독님이 작가님들이 적극적으로 하라고 해주셔서 즐겁게 SBS 라디오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절친 박성광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영진은 "박성광은 나의 오래된 친구다. 라디오 DJ를 한다고 했을 때 축하한다고 했지만 속으로는 속상해 했던 것 같다"며 "사실 그 친구는 라디오에 애착이 많다. 다른 스케줄 보다 우선적으로 라디오를 했던 친구다. 부러워하면서도 시샘을 하는 것 같아서, 요즘엔 조금 거리를 두고 있다"고 말해 다시 한 번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SBS는 봄 개편을 맞아 러브FM에 노사연-이성미, 유영재, 박지선-박영진을 새롭게 영입해 대대적인 도약을 목표로 한다. 또 파워FM에는 장기하를 영입, 음악전문채널의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봄 개편을 맞는 SBS 라디오는 오는 3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박영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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