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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25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케이블채널 엠넷의 '엠카운트다운 하로 재팬'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인기가수들의 대거 출연이 예고되면서 엠넷의 해외 뮤직 페스티벌에 대한 관심 또한 집중되고 있다. '엠카운트다운 하로 재팬'은 어떤 축제로 꾸며질까.
이번 '엠카운트다운 하로 재팬'의 특징은 아시아의 그래미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의 연장선으로 연말 MAMA 시상식을 위한 중간 결산의 자리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일본, 중국의 팝 차트를 아우르는 'MAMA 아시안 차트'를 공개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번 '엠카운트다운 하로 재팬'은 일방적으로 케이팝을 알리기보다 현지의 아티스트를 세계 각지에 소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본의 실력파 그룹 '3대 제이 소울 브라더스'(3代 J Soul Brothers)와 '이-걸스'(E-Girls)가 출연해 화합의 무대를 선보인다.
또 다른 특징은 공연장에 가지 않아도 방송과 온라인을 통해서 전세계의 음악팬들이 즐길 수 있다. 이를 위해 엠넷은 방송과 온라인 플랫폼을 망라한 방대한 중계채널을 확보했다.
엠넷, KM, tvN, 온스타일, 스토리온 등 5개 채널에서 공연 다음 날인 26일 동시 중개된다. 일본의 음악 팬들은 스페이스 샤워 TV와 BS후지, 엠넷 재팬을 통해 공연 실황을 볼 수 있다.
이밖에도 홍콩, 타이완, 등 아시아권과 미국의 팬들이 다양한 현지 채널과 온라인 플랫폼인 엠넷닷컴, 유튜브를 통해서 시청이 가능하다. 온라인을 통한 '엠카운트다운 하로 재팬'은 26일 오후 6시부터 송출된다.
엠넷의 신형관 총괄국장은 "이제 케이팝은 일방적인 한류 열풍에서 나아가 아시아 여러 음악들과의 교류와 소통, 연합을 통해 2막을 열 시기가 됐다고 본다. 아시아 각국의 음악을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에 전파하고 케이팝이 그 중심 역할을 하면서 하나의 거대한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MAMA와 이번 '엠카운트다운 하로 재팬' 공연이 그 단초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1년 MAMA의 연말 시상식 무대 전경. 사진 = CJ E&M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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