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안타는 없고 삼진만 있었다.
'빅보이' 이대호가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24일 일본 미야기현 클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머물렀다. 2경기 연속 무안타. 이날 무안타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24에서 .211(71타수 15안타)로 떨어졌다.
21일 니혼햄전에서 일본 데뷔 첫 홈런을 폭발시켰던 이대호는 다음 경기였던 22일에는 3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에 머물렀다.
이날은 볼넷도 없었다. 이대호는 라쿠텐 선발인 좌완 시오미 다카히로와 만났다. 1회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1B 2S에서 몸쪽 직구에 헛스윙을 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 역시 마찬가지. 4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섰지만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143km짜리 높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이후 두 타석은 땅볼이었다. 6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1B 2S에서 포크볼에 3루수 앞 땅볼을 때렸으며 대럴 레스너와 만난 9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오릭스는 이대호를 비롯한 타자들의 침묵으로 0-4로 영봉패했다.
[무안타로 침묵한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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