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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첼시(잉글랜드)가 바르셀로나(스페인)를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첼시는 25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서 열린 2011-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서 바르셀로나와 2-2로 비겼다. 지난 1차전서 승리를 거뒀던 첼시는 이날 경기 무승부로 통합전적 1승1무를 기록하며 결승행에 성공했다.
양팀의 경기서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공격수로 출전하고 산체스와 쿠엔카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니에스타, 파브레가스, 부스케츠, 사비는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수비는 마스체라노, 피케, 푸욜이 맡았다. 골문은 발데스가 지켰다.
반면 첼시는 드로그바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하미레스, 램파드, 마타가 공격을 지원했다. 미켈과 메이렐레스는 허리진을 구성했고 콜, 테리, 케이힐, 이바노비치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체흐가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서 바르셀로나는 전반 34분 부스케츠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부스케츠는 쿠엔카가 골문 앞으로 연결한 볼을 왼발로 차 넣으며 첼시 골문을 갈랐다.
선제골을 허용한 첼시는 전반 36분 수비수 존 테리가 퇴장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전반 43분 이니에스타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이니에스타는 메시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후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정확한 왼발 슈팅을 때리며 첼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첼시는 전반 인저리타임 하미레스가 만회골을 터뜨려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미레스는 램파드의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역 오른쪽을 돌파한 후 감각적인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바르셀로나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선채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초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분 파브레가스가 얻은 페널티킥 상황서 메시가 키커로 나섰지만 왼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춰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첼시는 후반 45분 토레스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를 탈락시켰다. 토레스는 속공 상황에서 단독 드리블 돌파 후 골키퍼까지 제친 다음 오른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 골문을 갈랐다. 결국 첼시는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첼시.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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