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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트레이드 마크인 수염을 깎은 모습이 화제가 된 가운데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최현우, 노홍철의 매직홀'(연출 김세진, 이하 '매직홀') PD가 노홍철의 심경을 대변했다.
25일 오전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아예 수염 없앤 노홍철 누군지 못 알아볼 뻔'이라는 제목으로 수염이 있는 노홍철의 과거 사진과 지난 21일 방송된 '매직홀' 예고편에서 공개된 수염없는 노홍철의 사진이 게재됐다.
이는 네티즌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며 "노홍철 수염 왜 깎았나"라는 의문을 낳았다. 이와 관련 '매직홀' 김세진 PD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방송 콘셉트상 깎은 것은 아니고 오는 6월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2(tvN) MC로 들어가는 점과 장기간 파업 중인 '무한도전'(MBC)으로 심경의 변화가 있어서 자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노홍철씨가 MC로 출연하는 방송이 '매직홀' 밖에 없어서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주목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한도전'은 지난 1월 30일 MBC노조 총파업 이후 12주 연속 결방되고 있다. 이는 '무한도전'이 지난 2006년 출범한 이후 최장기록 결방으로 시청자들은 '무한도전'의 방송재개와 멤버들의 근황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가 된 '매직홀'은 노홍철이 마술사 최현우와 진행을 맡은 프로그램으로 전세계 유명 마술사를 스튜디오로 초빙해 매주 수준급 마술쇼를 선보인다. 지난달 24일 방송분부터는 한국 방송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해외 최정상 매지션들을 초청해 화제가 됐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매직홀'은 노홍철의 면도모습으로 화제가 된 21일 방송분이 시청률 1.273%(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당일 TV조선 방송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노홍철은 지난 3월 방송된 '매직홀'에서도 콧수염만 남기고 턱수염을 깎아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매직홀' MC 노홍철 수염 깎기 전후 모습. 사진 = TV조선 방송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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