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이 개인별로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지역 기업을 방문했다.
포항 선수단 36명 전원은 개인별로 포스코 외주파트너사와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 가운데 25일 지역 기업을 방문했다. 선수들은 매년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 외주 파트너사를 방문해 포항스틸러스에 아낌 없는 성원을 보내주는 임직원들을 직접 만나 유대 관계를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자매결연 회사 방문을 통한 지속적인 스킨십은 구단과 임직원 사이의 친밀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자매결연사 (주)에이스엠(대표 김병필)에 도착한 조란은 세르비아어로 '환영합니다'가 적힌 환영 현수막을 보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조란은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기념 사진 촬영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먼 이국 땅에서 온 나를 응원해 주는 팬들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행사를 통해 한국에서 새로운 인연들을 많이 만들고 있다.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고,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나를 응원해 주는 분들에게 보답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직원들과의 문답 시간에는 포항에서 다섯 시즌을 활약하며 K리그 역사상 최고 용병으로 회자되고 있는 라데가 화제로 떠올랐다. 에이스엠 직원이 "포항에서 활약했던 유교 연방 출신 라데를 아느냐?"는 질문을 던지자 조란은 "물론이다. 독일과 한국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것으로 알고 있다. 독일에서 활약한 당시에는 TV를 통해 종종 그의 경기를 시청하기도 했다. 훌륭한 선수였다. 그가 포항에서 뛰었다는 사실은 이곳에 온 후에 알았다"고 답했다.
조란의 답변을 들은 직원이 "라데는 K리그 최고의 용병이었다. 당신 역시 라데와 같은 훌륭한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건내자, 조란은 "고맙다. 라데처럼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행사가 끝난 후 이상률 (주)에이스엠 전무는 "조란 선수의 회사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번 시즌에 부상을 당하지 않고, 좋은 모습으로 포항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조란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쳐 포항에서 오랜 기간 동안 머무르며 에이스엠과 관계를 유지해 갔으면 좋겠다"고 조란을 격려했다.
한편, 조란 이외에도 신형민(동원개발), 신화용(포웰), 노병준(화인텍), 아사모아(유일) 등 포항 선수단 전원이 각 자매결연 회사를 방문해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 포항 스틸러스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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