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이승기가 사랑을 위해 목숨을 걸고 북한행을 결심했다.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 하츠’ (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는 국왕 이재하(이승기)가 사랑하는 여인 김항아(하지원)의 유산소식에 북한으로 향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재하는 전과 같이 왕실 입장표명을 하지 않겠다는 비서실장 은규태(이순재) 몰래 항아의 임신과 관련된 연설을 준비했다.
재하는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하는 은규태를 떼어놓기 위해 왕대비 방영선(윤여정)에게 도움을 청하고, 은규태가 방영선의 일을 돕는 사이 북으로 향한다.
재하가 북으로 향하는 사이 재하의 연설이 전파를 타고 재하는 연설을 통해 “김항아가 아기를 가졌고 유산을 했다. 그 아기는 내 아이가 맞다. 혈혈단신 나만 보고 한국에 왔던 김항아가 선왕 서거와 관련된 조사를 받고 북한으로 내?긴 심적 스트레스로 아기를 잃었다. 나라를 대표하는 국왕이 경솔하게 행동한 점 죄송하다. 지금 김항아를 만나러 간다”고 털어놨다.
재하의 북한행 소식에 북한 고위관리들은 분노하고 재하는 “당장 폐위된다 해도 할 말이 없다. 최소한 내가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책임은 지고 싶다”며 북한행을 강행한다.
재하가 판문점에 들어서자 북측은 재하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재하는 은시경(조정석)에게 농담을 건네며 북으로 넘어간다.
무사히 북으로 건너온 재하는 항아를 만나고 재하는 자신이 직접 만든 화장품을 항아에게 건넨다. 선물을 받기 전 까지 태연했던 항아는 이내 “준비하면서 못사는 북한 촌년이 나가 빠지겠지, 인민들 집 한 채 값 화장품 얼굴에 처바르면 좋아죽겠지 으슥했냐?”며 눈물을 보인다.
항아는 이어 “내가 전하를 너무 잘 알아버렸다. 지금 제일 미운 건 전하가 아닌 나 자신이다. 이런 사람을 내가 왜 이렇게 가슴을 졸였나. 두 번 세 번 속으면서도 왜 계속 믿었나. 면박당하면서도 나 좀 잘 봐달라고 버둥거렸나”라고 털어놓지 못한 마음을 토로한다.
항하는 또 “아기가 들어선 것도 모르고 인민재판 받고 쫓겨나면서도 혹시 연락이 올까 기다리고 또 기다렸었다”며 “한달 쯤 넘으면 아기집이 1cm라고 한다. 작지만 심장도 있다.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는데 그 작은 심장을 내가 터뜨려 버렸다. 내가 죽였다”고 오열하며 항아의 손을 잡는 재하의 손을 뿌리친다.
재하는 닫혀버린 항아의 마음에 발길을 돌리지만 항아의 마음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듯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북한에서의 일정을 수행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클럽M의 존마이어(윤제문)가 북한 고위공직자와 손을 잡고 이재하를 암살하려 하는 장면과 이재하 암살 작전을 김항아가 사전에 알게 되는 장면이 그려져 극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 = MBC ‘더킹 투 하츠’ 방송화면 캡처]고향미 객원기자 catty1@mydaily.co.kr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