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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따뜻한 봄이 다가오자 여성 솔로 가수들이 하나둘씩 컴백할 채비를 하고 있다. 자의든 타의든 잠시 가요계를 떠나 있던 아이비(30), 백지영(36), 손담비(29)가 다시 무대로 돌아온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는 아이비는 2년 6개월만에 컴백한다. 전 소속사인 스톰이엔에프를 상대로 한 채무부존재확인 청구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은 뒤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가수로서 접고 있었던 날개를 폈다.
활동을 쉬는 중에도 그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가수에 대한 열망을 표하며 빠른 컴백을 팬들에게 약속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낸 아이비는 27일 새 앨범 '인터뷰(INTERVIEW)'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찢긴 가슴'의 첫 무대를 같은 날 KBS 2TV '뮤직뱅크'에서 공개한다. 이별한 여자의 절절한 심정을 담은 노래의 분위기에 맞게 아이비는 컴백의 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아이비에 이어 '발라드퀸' 'OST퀸'이라 불리는 백지영이 모습을 드러낸다. 백지영은 지난 2009년 아이돌 그룹 2PM의 택연과 호흡을 맞춘 '내 귀에 캔디' 이후 3년만에 댄스곡을 타이틀곡으로 결정하고 넘쳐나는 걸그룹 틈에서 관록의 댄스가수 면모를 과시할 계획이다.
소속사 측은 "백지영이 직접 타이틀곡을 포함한 수록곡 한 곡 한 곡에 모두 심혈을 기울여 제작하고 있다. 기존에 보여준 콘셉트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줄 것"이라며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 주자 손담비는 현재 출연하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 연장분 출연 여부에 따라 컴백 일정이 결정된다. 당초 5월 중순 컴백할 예정이었으나 드라마가 14회 연장이 확정되면서 출연할 경우 부득이하게 컴백은 미뤄진다. 생방송 식으로 드라마가 촬영되고 있어 연기와 가수를 병행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여성 솔로가수의 출격이 끝나면 아이돌 그룹들이 대거 몰려온다. 올 상반기 컴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비스트,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인피니트, 오랜만에 복귀하는 달마시안, 가칭 DSP보이즈로 얼굴을 알린 에이젝스(A-JAX) 등이 가요계를 찾는다.
[치열한 접전을 펼친 대표적 여성 솔로가수 아이비-백지영-손담비(왼쪽부터). 사진 = 폴라리스엔터, WS엔터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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