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님이' 진세연, 최진혁과 전통혼례…아픈사랑 종지부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진세연이 연지곤지를 찍고 전통혼례를 올렸다.

진세연(꽃님)은 최근 서울 남산 한옥마을에서 진행된 SBS 일일드라마 '내딸 꽃님이'(극본 박예경 연출 박영수) 녹화에서 극중 최진혁(상혁)과 전통혼례를 올리며 아픈 사랑의 종지부를 찍었다.

꽃님이와 상혁의 혼례식은 마당에 깔린 멍석 위에 대례청을 세우고 청홍보에 싼 수탉과 암탉 한 쌍까지 전통혼례의 격식을 꼼꼼히 갖춘 가운데 진행됐다. 진세연은 배우로서 처음 갖는 혼례식 촬영이 마냥 신기한 듯 미소를 머금고 대례청에 나왔다. 그녀는 주례의 지시에 따라 신랑과 절을 주고받는 교배례와 표주박 잔을 합치는 근배례 등을 행했다.

진세연은 신랑과 절을 주고받는 교배례 중 살짝 엉덩방아를 찧어 제작진과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을 웃음짓게 했다. 또 촬영내내 보에 쌓여있는 닭에게 "힘들지, 힘들어도 화이팅"이라고 안쓰러움을 표하는 소녀다운 모습을 보였다.

촬영을 마친 제작진은 "두 주인공의 결혼식을 시작으로 그 동안 얽혀있었던 일들이 조금씩 풀리면서 앞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할 수 있는 좋은 일들이 이어질 것"이라며 기대를 부탁했다.

꽃님이와 상혁의 전통혼례 장면은 27일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다.

[전통혼례를 이룬 진세연(왼쪽)-최진혁.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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