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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가수 이소라가 '나는 가수다 2' 제작진과의 이견차로 MC에서 하차했다는 보도에 김영희 PD가 황당한 심경을 전했다.
김영희 PD는 26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소라와 MC 제의가 오간 적도 없다"고 밝히며 "21일 리허설이 진행됐는데 밤 11시께 이소라가 현장을 찾아와 나와 스태프들 모두 깜짝 놀랐다. 지나가다 일이 있어 잠깐 들렸다가는 걸로 생각하고 인사를 나눴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이소라와의 신경전에 대해 부인했다.
이어 그는 "현재 편집이 한창인데 (이소라 MC 하차설 보도 이후) 전화가 많이 와서 당황했다"며 난감한 상황을 알렸다.
김영희 PD는 가수 이은미가 '나가수2' 첫 녹화무대인 오프닝 쇼 MC를 하게 된 이유도 함께 전했다. 그는 "사실 아나운서를 MC로 투입하고 싶었다. 하지만 파업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끝날 때까지 기다리기엔 가수들 스케줄 등 여러 여건이 맞지 않았다. 그래서 출연가수인 이은미에게 부탁했고 어렵게 진행됐다. 일단 오프닝 쇼 MC는 이은미가 잘해줬지만 잠정적인 상황인 만큼 앞으로 생방송 무대 MC가 어떻게 될 지 확실치않다"고 말하며 이소라를 염두하지 않았음을 거듭 강조했다.
'나가수2' 현장 MC는 박명수 노홍철이 맡았으며, 두 사람은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가수들의 대기실 등을 찾아가 긴장과 부담감을 풀어주고 유쾌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역할이다.
한편 '나는 가수다2' 첫 녹화무대는 가수 김연우 JK김동욱 박완규 이영현 이은미 이수영 정인 박상민 김건모 박미경 백두산 정엽 총 12명이 함께했다. 이는 생방송 경연대신 오프닝쇼 성격의 무대가 되며 29일 전파를 타게 된다. 이후 오는 5월 6일부터 본격적인 '나는 가수다2'의 생방송 경연이 시작된다.
[가수 이은미가 '나가수' MC로 나서게 된 이유를 밝힌 김영희 PD. 사진 = MBC 제공]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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