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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와 세계 각국의 피겨 스타들이 5월 아이스 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연아를 비롯한 해외 피겨스타들은 최근 서면 인터뷰를 통해 ‘피겨 낙원’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전했다.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사흘간 펼쳐지는 ‘E1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2’ 아이스 쇼는 김연아를 비롯해 해외 유명 피겨 스타들이 대거 참가해 아이스 쇼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피겨낙원을 주제로한 이색 조사에서 김연아는 “올댓스케이트 자체가 피겨낙원”이라며 “피겨스케이팅은 관중과 함께하는 스포츠인데 스케이터도, 관중도 전 세계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올댓스케이트에는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무한한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밴쿠버올림픽 챔피언 에반 라이사첵(미국)은 “낙원은 바로 얼음 위다. 인생의 모든 압박감과 복잡함이 사라지는 곳”이라고 답했으며, ‘스핀의 황제’ 스페판 랑비엘(스위스)은 “자유를 느낄 수 있는 얼음 위가 바로 낙원”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든든한 피겨 기둥인 곽민정과 김해진 등 우리나라 선수들은 “세계적인 스케이터와 한 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올댓스케이트가 바로 피겨낙원”이라고 꼽았다.
이어 낙원에 갈 때 꼭 함께하고 싶은 세 가지를 묻는 질문에서 김연아는 “핸드폰, 가족, 친구”를 꼽으며 20대 피겨여왕의 소박한 면모를 드러냈다. 곽민정은 “스케이트, 피겨를 사랑하는 마음, 연아 언니” 세 가지를 선택하며 사랑스러운 후배다운 발언을 했다. 2012 피겨세계선수권 여자싱글 챔피언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는 “지루하지 않게 남자친구와 함께 가고 싶다”고 답하며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고, 라이사첵은 스케이트 외에 다른 것은 필요하지 않다“는 말로 세계 최강자다운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연아는 마지막으로 “매번 올댓스케이트를 찾아주시는 분들, 그리고 처음 올댓스케이트에 오시는 분들 모두 후회하지 않으실 거다. 2012 올댓 스케이트 스프링을 많이 사랑해 달라”며 피겨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부탁했다.
[사진 = 올댓스포츠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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